본문 바로가기
N잡러의 여가생활

호주 시드니 여행 DAY-7/시드니천문대/옵저버토리힐

by EXCELLER77 2025. 6. 6.

 

엄마랑 딸이랑 단둘이 호주여행 Day 7

구글에 "시드니 천문대"라고 검색하면 찾기 힘들다고, "Obeservatory Hill"로 검색해서 찾는 게 좋다고 합니다. 검색해서 알려주는 길 외에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찾아봤지만, 없습니다.!!! 구글을 믿고 고고!!

옵저버토리 힐

시드니 여행지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곳으로, 시드니 하버브릿지를 반대편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여행하며 자주 봤던 하버브릿지 보다 사진에 보이는 작은 마을들이 같이 보이는 모습이 더 예뻐 보이더라고요^^

옵저버토리 힐
옵저버토리 힐

사진으로 보자마자 우와!!!!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더 멋집니다:)

옆에서 웨딩촬영??? 을 하더라고요. 오... 역시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여유로워 보인다.(부럽....)

옵저버토리 힐

이날 또한 날씨가 좋았으면 훨씬 더 예뻤겠지만...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만족했습니다. ㅎㅎ

아무것도 안 해도 됩니다.... 그냥 앉아서 쉬기만 해도 좋았어요:)

노을 지는 시간에 맞춰서 야경까지 보면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옵저버토리 힐

야경까지는 못 보고, 밥 먹으러 이동!! "Cafe portico"

음식점 입구에 둘이 서있으면, 웃으며 인사를 해주시고 안내를 해줍니다. 저희는 밖에서 먹기로 했어요!!

 
옵저버토리 힐

한국에서 1인 1 메뉴가 익숙해서 항상 음식 2개씩 주문하다가 매번 남기다 보니, 이번에는 커피 1, 음식 1을 주문했습니다. 딸아이가 고른 "The Omelette" 버섯을 좋아하는 딸이지만, 버섯이 너무 버섯!!!!!!입니다. ㅎㅎ 조금 남기고 나왔습니다.

옵저버토리 힐

이렇게 큰 새가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닙디다 +_+(무섭.....)

옵저버토리 힐

사진에서 보이는 짐 외에 들고 있는 짐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ㅎㅎㅎ

딸 생일이라 친할머니가 주신 돈으로 꼭 선물을 사야 한다며, 선물 사러 가자고 합니다. ㅎㅎㅎ

그래 가보자!!!

옵저버토리 힐

"The Strand Arcade" 지하부터 지상 3층까지 있는데 지하는 디지털제품? 들이 있고 각 상점은 너무 고급스럽고 비싼 것들만 가득해서 지인 선물 살만한 것들이 없더라고요ㅠㅠ

짐 늘리면 안 되는데;;; 속상한 딸 얼굴 보며 들어가서 어그랑 목도리 샀습니다. ㅎㅎ

옵저버토리 힐

오는 길에 딸아이 숙소에서 먹고 싶다고 해서,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사진 보이시나요?? ㅎㅎ 내일 집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에 어깨가 축 처져 있는... ㅎㅎㅎ

 

옵저버토리 힐

같이 씻고 먹고 누워서 또 여신강림 폭풍시청!!!! 내일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라 일찍 잠을 청합니다:)

 

==================================================================

 

다음날 아침!!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볼까요???

어제 묵은 "리틀 내셔널 호텔 시드니"에서 지하철역이 도보 1분 컷이라 전철역으로 쉽게 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철역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저 무거운 짐을 들고 서있으니, 200킬로 정도 되어 보이는 역무원이 옮겨주셨어요:)

가벼운 줄 알고 번쩍 드시더니 인상을 퐉!!!!! 쓰시더라고요 ㅜㅜ 캐리어 진짜 무거웠거든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ㅜㅜ

옵저버토리 힐

신기한 호주 지하철의 손잡이를 잡아보며 즐거워하는 딸!! ㅎㅎ

옵저버토리 힐

숙제 계속 미루더니 비행기 타고 숙제하는 딸아이의 모습입니다. ㅎㅎ 

 

옵저버토리 힐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너무 멋지지 않나요 ㅎㅎ 와우!!!

 

==================================================================

이렇게 초등학교 4학년 딸과 6박 8일의 시드니 여행기록을 마무리해 봅니다.

 

여행을 알아보면서도 내가 잘 갈 수 있을까?? 영어도 잘못하는데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어떡하지??

다행히 많이 돌아다니지 않아서 인지 곤란한 상황은 생기지 않았고,

많이 찾아보고 가서인지 잘 찾아갈 수 있었다.(마트 빼고)

식당에 가서 주문을 잘할 수 있을까? 후기도 하나하나 보니 단점 없는 곳이 없어 걱정되는데??

식당은 미리 점찍어둔 곳과 숙소에서 주변검색을 해서 찾아갔는데,

두 가지 모두 이용해서 찾는 게 편하고 괜찮았다.

 

가장 좋았던 숙소는 처음 묵었던 동물원 내 숙소 "와일드라이프 트리트리 앳 타롱가"였고,

가장 맛있었던 곳은 "The Squire's Landing"였고,

가장 좋았던 여행지는 "타롱가주 동물원" 이였다.(두 번이나 감)

 

딸과 둘이 하는 여행이라 밤에 잘 못 돌아다닌 게 아쉽고,

남편이 있었다면 멋진 야경을 보며 맥주 한잔 했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쉬웠고, 남편과 아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ㅜㅜ

 

가족여행을 가면 남편이 해야 할 일들을 여기선 내가 다 해야 해서 힘들었지만,

모두들 대단하다고 하는데 내가 생각해 봐도 참으로 용기 있는 결정이었고,

해낸 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ㅎㅎㅎ(국내여행도 둘이 다녀본 적 없음)

 

무엇보다 딸이 너무너무 즐거워했고, 정말 크고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뿌듯하다.

 

딸과 함께 너무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