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중 접촉사고 & 미수선처리
지난주 토요일 저녁밥은 뭘 먹을지 고민하던 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이상하리 만큼 이럴 땐 뭔가 느낌이 싸합니다. 받아보니 역시나, 주차되어 있는 차를 주차하다가 긁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내려가서 보니 음, 도장도 까졌고, 컴파운드로 해결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60대 후반의 아저씨로 보이며, 반대쪽 차가 선을 밟고 주차한 상태여서 좁아서 주차하다 긁었다고 말씀하시며 보험처리 말고 개별적으로 처리하시길 원하셨습니다.
주차장 접촉사고 처리
다행히 범퍼 1판에서 해결되는 수준이여, 도장비용과 2~3일 소요되는 렌트비용을 합치면 70~80만 원 정도로 해결이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대화를 하다 보며 알게 된 사실로 같은 동에 거주하시는 분이시고, 차를 7~8년 타서 슬슬 바꿔야 할 시기도 오고 해서 렌트는 안 할 생각도 갖고 있었습니다. 방향지시등이나 안개등은 작동에 문제가 없고 육안상 금 간 곳도 없어 보이기에 별 탈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전화로 이 정도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드리니, 생각보다 큰 금액이셨는지 보험처리를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제입장에서는 보험처리가 훨씬 이득인 상황인지라,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습니다.
주차장 접촉사고 미수선 처리
상대차주가 가입되어 있는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으며, 이때 미수선처리 시 어느 정도 금액을 받을 수 있는지 거꾸로 확인을 합니다. 미수선 처리란 다들 아시다시피 일정금액을 받고 피해차주가 직접 알아서 수리를 하는 경우입니다. 통상 수리 견적서 금액의 7~80%선에서 이루어집니다. 아는 공업사에서 저렴하게 처리가 가능한 경우나 차를 바꿀 예정인 경우 미수선처리를 통해 진행합니다. 상대측 보험회사에서 120만 원을 말씀하셨으며, 이 정도 금액이면 처음 생각했던 금액보다 높은 금액이기에 미수선 처리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차장 접촉사고 시 진행 과정
1. 서비스센터 입고 or 1급공업사 견적 받기.
2. 견적서를 보고 개별 합의 or 보험처리에 대해 협의.
3. 보험처리 시 가해차주에게 보험접수번호 요청.
4-1. 접수번호를 토대로 서비스센터 수리 진행.
or
4-2. 미수선처리 후 별도 공업사 수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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